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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토요일 오후 뭐하지? "노브랜드 버거 먹고 영화 보러 가기"

by 고배부부 2021. 6. 20.

즐거운 주말이 왔어요!

요즘 공포영화가 퍼레이드 하듯 개봉하는데요

올여름 공포영화 놓칠 수 없죠!

저희 신랑은 공포영화를 너무 싫어해요😵

연애할 때도 딱히 강요하고 싶지 않고 각자 보고 싶은 거 각자 보고

함께 보고 싶은 거 함께 보는

서로 원하는 거 하게 내버려두는 쿨 한 타입이라

혼자 공포영화 보러 나왔습니다😁

 

저녁은 간단하게 노브랜드에서 같이 먹고

신랑이 영화관에 내려줘서 혼자 영화 즐기고

영화 끝나고 데리러 와줬어요😚

기사가 생긴다면 이런 기분일까요...?ㅎㅎ(고마워 신랑❤)

김포시 걸포동 노브랜드 버거

노랑 노랑 깔끔한 인테리어

가격도 저렴 한데 맛도 괜찮은 노브랜드 버거

요즘 점점 매장이 늘어나고 있더군요

노브랜드 버거 세트

상하이 핑거 포크 S 4,200원

그릴드 불고기 세트 3,900원

메가바이트 세트 5,900원

감자튀김 L교환 500원 추가

슈가 버터 프라이 교환 1,000원 추가

 

노브랜드 버거 불고기 버거만 늘 먹는데 오늘도 역시!

어릴 때 먹던 불고기 버거 같아 맛있더라고요

사이드 메뉴

첨으로 사이드 메뉴 추가했는데 슈가 버터 프라이 너무 맛있네요!

핑거 포크도 돈가스랑 헤쉬 브라운 먹는 맛이었어요

 

이렇게 간단 히 저녁 즐기고 영화관 직행~!

스타벅스에서 아이스 아메리카노 부랴부랴 TOGO 받고

영화관 들어왔어요

공포영화

이 두 가지 시간이 맞아서

줄줄이 봤는데요

사람이 별로 없어 혼자 전세내고 보는 줄 알았네요 ㅎㅎ

줄은 길었는데 다들 다른 거 보시는지 저 혼자 들어가는데 살짝 민망하기도.....

 

컨저링 3- 악마가 시켰다

미국에서 실제 있었던 사건을 재구성하여 약간의 픽션이 들어간 내용인데요

이사를 간 집에 악마 의식을 치른 저주를 내린 토템이 있었고

그 집에 남자아이가 그 저주를 받고 구마를 진행하던 중 다른 몸으로 저주가 들어갔고

결국 살인 사건이 일어나게 되며 재판에서 악마가 시켜 그랬단 증언을 하기 위해

웨렌부부는 그 저주를 깨기 위해 하나식 조사를 하게 됩니다

악마 숭배자인 은퇴 한 신부의 딸이 악마에게 영혼을 바치기 위해 죄 없는 사람들에게 저주를 내렸던 거고

이 부부와 저주에 걸린 가족들은 서로의 믿음을 지켜내며 그 저주를 깨부수고 사형 판정을 받았던 남자는 

법정에서 악마의 존재와 그로 인한 살인을 저질렀단 판결을 인정받아 구형을 받고 형을 살다 나온 것으로 마무리된 이야기입니다

컨저링 감독이 바뀌고 실화를 바탕으로 했지만 뭔가.... 이야기 자체적으로는 뻔한? 스토리라고 해야 할까요?

전 작품 수녀 귀신이 너무 강력해서 인지 한 김 빠진 스토리 같기도 했습니다

장면 중 영안실에서 죽은 소녀의 시체를 찾아 손을 잡고 기억 연결을 통해 악마 숭배자를 찾는 장면은

살짝 인상적이었어요

영안실이라는 배경이 공포 분위기를 이끌었던 것 같습니다

깜짝깜짝 놀라게 하는 장면도 꽤나 있었는데요

아..... 뭐랄까 예측이 가능한 부분이라고 해야 하는지

지금껏 본 컨저링 중 제일 약한 호러였던 것 같네요

마지막 끝날 때쯤 실제 사진과 녹음이 오히려 공포 조성이 되었던 것 같아요

정리하면 컨저링 3은 사랑하는 사람과의 기억과 믿음이 강하면 어떤 고통스럽고 어려운 힘을 이겨낼 수 있다 란 교훈이 주어지는 기분이었습니다😉

옆에 남자 두 분 계속 놀라시던데 ㅋㅋㅋ

 

제 개인적인 공포 지수

별★★☆☆☆☆☆☆☆☆

 

그다음 바로 여고괴담 여섯 번째 이야기- 모교 감상했습니다

늦은 시간이라 그런지 저와 엄마 아빠 딸 아들로 구성된 한 가족 이렇게 다섯 명이 관람했는데요

정말 사람이 없어서 인지 분위기 조성이 좋긴 했어요

교감으로 부임받아 모교로 가게 된 여주인공이

옛 기억을 되찾으며 죽은 친구의 환영을 보며 그 학교의 학생들이 겪은 안 좋은 일들을 직면하고

살인을 저지르게 되는 내용인데요

본인이 여고시절 학교에서 군인에게 성폭행을 당하고 병원에 입원을 하면서

그걸 묵인했던 담임 (현 교장) 선생에게 복수하고 전신 분열로 본인 자신의 어린 시절을 환영으로 만들어 

자신의 아픈 기억을 친구의 일로 생각하는 기억 왜곡으로 공포 분위기 이끌어 내는 장면들과

현 학생들이 남자 담임에게 협박과 안 좋은 일을 당해 자살하고 복수하는 데 있어 여주인공이

학생들을 지키며 그 남자 담임을 죽이게 되는데요

한국 공포 영화 늘 있는 스토리이죠

"원한"

한 풀어주면 모든 것이 해결되는..

그리고 "복수"

받은 거 되갚아주며 생기는 공포물

내용은 뻔해도 호러적인 장면 퀄리티는 좀 늘어난 요즘 한국 공포영화 같았어요

 

모교 또한 복수를 하고 한을 풀고 해피엔딩으로 모든 것이 정리되는 내용이었습니다

다만 예전에 광주를 군인들이 지배하던 그 시절이 여주인공의 과거 배경이 되어

보는 내내 이거 괜찮을까..... 뭔가 색안경을 끼면 안 되는 아픈 과거 이면서도 색안경을 끼고 군인들을 비하하는 것 같기도 하면서 말이 많이 나올 것 같은데....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남자 담임이 학생들을 협박하고 안 좋은 행동을 하는 것도 

왠지 모르게 남성 비하하는 것이냐는 소리를 들을 것 같은 싸한 기분

요즘 안 좋은 사건들로 민감하다 보니

이 영화에도 참 말이 많겠구나 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야기는 이야기로 즐겼으면 좋겠습니다! 

배우 김서형 님의 표정과 감정연기가 너무 좋았고요 (역시 믿고 보는 배우)

자꾸 배로나 학생이 보이는 것은 제 기분 탓일지도.....😊

가수 비비가 귀신 역할과 어린 시절 역할을 한 것도 나름 놀랍고 인상적이었습니다

공포 조성은 시체와 구더기, 여고라는 학교의 분위기 조성

예전 시즌과 겹치면서도 생각지 못한 약간의 반전

 그리고 배우들의 명연기로 그나마 이 영화의 한몫 한 기분이었습니다

 

제 개인적인 공포지수

별★★★★☆☆☆☆☆☆

배우들의 연기가 이 영화를 살려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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